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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여유/맛있는음식이야기

초간단 단호박샐러드 재료

by 콩다리 2020.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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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꼭 주말에 뭔가를 하느라
쉬지도 못하고 힘을 다 쓰는데요.
평일에는 집-회사 루틴에 질려서
뭔가 다른걸 하면 내일 쓸 힘까지
다 써버리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요리를 해야하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면 
주말로 미뤄버리고는 해요.
 
 
 
 


 
 
이번에는 단호박샐러드를 
해먹으려고 했는데 저의 귀차니즘과
바쁜 회사 업무로 인해 이렇게
주말까지 또 미뤄지고 말았어요.
하지만 더이상 미룰수는 없기에
일요일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요리를 시작했습니다.
 
일요일은 내가! 다이어터 요리사!
 
 
 
 
 
 
초간단 단호박샐러드 재료
- 단호박 1개
- 올리고당
- 요거트 
 
사실 처음에 요거트는 없이
만들려고 했는데 이게 만들다보니
필요하더라구요. 그리고 또 어떤
요거트를 사용하는게 좋을지
레시피를 말씀드리면서 함께
이야기해보도록 할게요.
 
 
 
 
 
 
어느 곳이든지 뷔페에 가면 
빠지지 않고 보이는 단호박샐러드인데
그동안 한 번도 안 먹었거든요.
제 취향이 아니어서....
 
근데 입맛이 변한건지 아니면
다이어터라 음식의 폭이 좁아서
그런건지 요즘엔 단호박샐러드를
비롯해서 단호박으로 만든 요리를
자주 해먹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항상 말씀드리지만 
귀나치즘이 심한 저는 최대한
요리과정을 줄여서 초간단 레시피로
음식을 하는 편이에요ㅎㅎ
 
 
 
 
단호박은 집근처 대형마트에서
구매했어요. 딱히 선호하는 브랜드나
제품이 있는게 아니기에 딱 봐서
싱싱해보이면 구매한답니당
 
 
 
 
 
제가 그냥 단호박 겉만 슥슥
깨끗하게 씻어서 바로 찜기에
올려버렸더니 옆에서 보고 계시던
엄마께서 그렇게하면 오래 걸리니까
단호박을 잘라서 넣으라고 하셨어요.
 
 
 
 
 
 
저는 시간은 조금 오래 걸려도 
생 단호박은 너무 단단하니까 
이대로 해도 된다고 했더니
갑자기 엄마가 잘라주시겠다면서
순식간에 4조각을 내주시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단호박 자르기 완전 초간단하다!
 
 
 
 
 
 
 
 
그래서 또 얼른 자른 호박에서
숟가락으로 씨 부분을 긁어서 버리고
속살이 위쪽 방향으로 향하게
찜기에 올려두었습니다.
 
아무래도 속살 부분을 아래로 두면
찌는 과정에서 단호박에서 나오는
단 맛들이 다 빠져버릴 것 같았거든요.
 
 
 
 
 
 
몇 분정도 찜기에 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시간을 재면서 했다기 보다 호박의 색이
주황빛이 돌면 그 때부터 젓가락으로
콕콕 찔러주면서 익었는지 가늠하거든요.
 
젓가락이 걸리지 않고 쓱 들어가면
잘 익은거니 불을 끄고 뚜껑을 열어서
어느정도 식혀두었답니당
 
 
 
 
 
 
 
초간단 단호박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잘 찐 호박을 으깨야하는데 
제가 껍질을 깨끗이 잘 닦았으면
찌고 난 후 그대로 으깨기 시작했을텐데
그게 아니라서 껍질을 일일히
다 깎아냈습니다 ㅎㅎ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게
단호박을 찌고 그냥 으깨면
제가 평소에 보던 그 샐러드의 질감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푸석푸석하고 단단하더라구요.
그래서 올리고당을 좀 넣어서
질척한 질감을 만들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여기서 예상치 못 한 재료인
올리고당이 등장하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어터의 양심은 항상 살아있기에
올리고당도 한바퀴정도만 둘러줬는데
아무리 섞어도 여전히 질척하지 않은거에요.
 
 
 
요거트는 넣기 싫어서 버티고 있던거라
우유를 넣을까 하다가 제 마음대로
요리해서 망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기에
그냥 요거트를 넣기로 했어요.
 
사실 이 때 넣는 요거트는 무가당보다
생크림요거트처럼 달달한 요거트를 넣으면
굳이 올리고당을 넣지 않아도 되거든요.
 
 
 
 
 
 
 
그런데 저희 집에 있는 요거트는
무가당 요거트라 단 맛보다는
새콤한 맛이 강한거에요.
그래서 넣기 싫었던건데...^_ㅜ
 
어쩔 수 없이 요거트도 적당히 넣어주고
새콤한 요거트의 맛 때문에....
올리고당도 한 바퀴 더...넣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정도면 충분히 다이어터용
단호박샐러드 아닐까요 !
 
 
 
 
 
 
 
이제 드디어 제가 원하는 질감의 샐러드가
되었는데요. 보통 여기에 견과류도
넣고 말린 베리류나 과일같은거 
같이 곁들여 드시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저는 이 상태 그대로 통에 담아서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작은 통에 따로 소분해서 
회사에 가져갈거에요!
아침대용으로 먹을거거든요ㅎㅎ
 
 
 
 
 
사실 제가 견과류를 따로 안 넣은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한줌견과! >.<
 
저 정말 똑똑하지 않나요 ㅎㅎ
 
 
 
 
단호박샐러드에 이런 한줌견과를
톡 털어 넣으면 영양만점 샐러드 완성!
 
 
 
 
한 통 가득한 샐러드에 견과류를
미리 넣어서 섞어두면 뭔가 견과류의
그 오독오독한 식감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마침 저번주에 주문해둔
요 간편 견과류가 생각나길래
먹을 때마다 한 봉지씩 넣어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당 ㅎㅎ
 
 
 
 
 
 
제가 주절주절 말을 많이 해서 그렇지
정말 이 단호박샐러드는 
초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다이어터 음식 중 하나에요!
 
그러니 다들 망설이지 마시고
도전하셔서 직접 만든 맛있는
단호박샐러드 드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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