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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활동/골프

부곡CC 골프 라운딩 다녀왔어요

by 콩다리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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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곡CC 골프 라운딩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라운딩 후기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2주 전에 창녕에 있는 부곡cc를 다녀왔는데요. 부곡하면 온천이 유명한 지역인데 여기에 골프장이 있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2주가 지나서야 부곡cc 라운딩 후기를 남기게 됐습니다. 처음 가보는 골프장에 올해 첫 라운딩이라 많이 떨렸는데요. 너무 좋은 동반자들과 재미있게 잘 치고 왔습니다.

 

<부곡CC 소개>

1991년 1월 20일에 개장한 전통이 깊은 부곡CC는 경남 창년군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곡CC의 장점이라고 하면 사계절 언제든지 라운딩이 가능한 정남향 골프장으로 겨울에는 조금 더 따뜻하고 여름에는 조금 더 시원한 골프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부곡CC에 도착하니 직원 분이 직접 파킹을 해주시더라구요. 주차장이 클럽하우스와 조금 거리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같아요. 키를 두고 내려서 바로 클럽하우스로 향했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라커 열쇠를 받았는데 뭔가 목욕탕 키 같은 느낌이더군요. 약간 오래된 골프장인 만큼 라커룸이 비밀번호 식이 아닌 직접 열쇠로 열어야 되는 라커룸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잘 잊어버리시는 분들은 특히 열쇠를 잊어버리지 않게 잘 보관해두시길 바랍니다.

 

여기는 프로샵인데요. 여러가지 물건을 팔고 있지만 제가 골프장 프로샵에서 뭘 사본 적은 없는 것 같네요. 뭐든 인터넷이 항상 더 싸기 때문에..그냥 사진만 찰칵하고 나갑니다.

 

 

 

저희는 서코스 07시대의 티오프였는데요. 가방 나오는 것을 기다리다가 보이는 풍경 찰칵 해봤습니다. 작년에 라운딩을 갔다가 정말 오랜만에 나오는 라운딩이라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참 복합적인 마음이였네요.

 

저희는 서코스부터 시작을 하였는데요. 아직 겨울이 다 지나지 않아 잔디가 여전히 갈색 빛을 띄고 있습니다. 제가 검색을 했을 때는 부곡CC의 페어웨이가 꽤나 좁다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드라이버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1번홀을 보니 생각보다 넓은 페어웨이였습니다.

 

저기 뒤에 초록색 그물망은 연습장일까요.. 아침 7시 시간대 출발이였지만 생각보다 춥지 않았고 날이 너무 좋아서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라운딩이였습니다.

 

다행히 우려와는 달리 부곡CC의 페어웨이는 생각보다 넓어서 저는 18홀을 돌면서 드라이버 오비가 하나도 안났다는 것에 만족을 합니다. 티샷 하는 곳에 매트가 깔려있는 곳도 있고 잔디 위에 그냥 티를 꼽고 치는 곳이 있었지만 매트가 있는 곳은 티가 잘 꼽히지 않아 고생했네요.. 제가 티를 조금 낮게 하고 드라이버를 치는데 티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낑낑댔습니다.

 

저희 앞팀인가요..? 아니면 그 앞앞팀인가..? 벙커에 발자국 자국이 장난 아니네요. 벙커샷을 하고 난 뒤 뒷사람을 위해 벙커 정리는 꼭 하고 갑시다~

 

이제 골프의 계절이죠. 많은 골프인들의 방문을 받기 위해서는 골프장 상태가 좋아야 되는데 여기 부곡CC의 페어웨이는 정말 잘 관리가 되어 있더군요. 막 파진 곳도 없고 페어웨이가 너무나도 깔끔했습니다. 부곡CC는 대체로 그렇게 길지 않아서 보통 남성들이라면 충분히 세컨 온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날따라 드라이버가 왜이렇게 잘맞는지 라운딩 18홀을 하면서 오비가 없었던 적은 또 처음이네요.

 

그린 상태인데요. 그린이 깔끔한 곳 말고 조금 파여있는 곳이 있는 곳을 찍어봤습니다. 부곡CC의 그린 또한 잘 정돈되어 있었고 잘 굴러서 퍼터를 재밌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몇몇 골프장을 가보면 참 그린이 안구르는 곳이 있는데 부곡CC는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그린 상태가 참 좋더군요. 역시 오랜 기간동안 골퍼들에게 사랑을 받는 골프장은 다르긴 다릅니다.

 

제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부곡CC를 자랑하는 한 나무가 있는데 600년이 된 회화나무송이가 있다고 하네요. 그걸 못보고 오다니.. 아쉽습니다.

 

 

 

 

잔디를 밟으면서 골프를 즐긴다는 것.. 정말 저는 복 받은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업무에 쌓여있던 스트레스를 골프를 통해 풀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여기는 전반이 끝나고 방문했던 그늘집인데요. 신메뉴 였던 삼겹볶음 같은 것을 먹었는데 배가 고파서 밥까지 비벼서 배부르게 먹었네요.

 

부곡CC의 코스 공략은 대체적으로 무난무난 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골프장이라고 생각은 들지 않으며 페어웨이도 생각보다 넓고 그린도 업앤다운이 심하지 않아 스코어도 잘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되네요.

 

자세한 코스 공략은 위 거리표를 확인해주시길 바랍니다. 파3 또한 너무 길지도 않고 너무 짧지도 않아 재밌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봄이라고 잔디도 점점 초록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부곡CC는 다음에 좀 더 따뜻해지면 다시 방문해 봐야겠어요. 조금 더 좋은 풍경을 선사해줄 것 같네요.

 

캐디 님이 말하기를 동코스가 조금 더 쉽고 서코스가 살짝 난이도가 있다고 하던데.. 저는 동코스가 스코어가 더 안나왔습니다. 왜 동코스가 더 어려웠지... 제 생각에는 후반 가면서 체력적으로 떨어지지 않았나 싶네요... 체력을 더 키워야 겠습니다.

 

먼저 와서 제 라이를 봐주고 계시는 캐디님.. 제 라이는 제가 본다고 괜찮다고 하였지만 시간나면 꼭 이렇게 봐주시더군요. 골프 라운딩을 가게 되면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이 바로 캐디인데요. 불친절하고 성의가 없는 캐디를 만나게 되면 그 라운딩의 기분 마저 망치더라구요. 하지만 부곡CC 캐디 분은 너무나도 좋았고 또한 거리측정기를 들고 다니셔서 조금 더 정확한 거리를 불러주시더군요. 너무나도 만족했습니다.

 

만족했던 부곡CC의 그린.. 다음에 왔을 때도 이러한 그린 상태 부탁~해요!

 

아주 이쁘게 벙커에 잘 빠져있는 제 공... 제 기억엔 여기서 탑볼을 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했던 홀...인 것 같네요.

라운딩 다니면서 벙커는 꼭 피하려고 하는데 이게 피하고 싶다고 피해지는 것은 아니더군요.

 

 

 

너무나도 좋았던 동반자와 캐디님, 그리고 만족스러웠던 부곡CC에서 재미있는 골프 라운딩을 하고 왔습니다. 올해 첫 라운딩이였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성공적으로 끝내서 기분이 좋았네요. 다음에 또 생각이 나면 부곡CC방문해야겠습니다.

 

<부곡cc 위치>

 

주소 :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 온천로 445

전화번호 : 055-51-0707

코스정보 : 서코스, 동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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